명지병원이 해외 응급환자의 원활한 긴급 이·후송 및 진료를 위해 에어앰뷸런스 운영기관과 이송 및 진료 협약을 맺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에어앰뷸런스 ‘플라잉닥터스’ 운영기업인 (주)비즈인사이트와 해외 의료지원 전문기업 (주)코리아어시스턴스 등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힐링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진구 명지병원장과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및 (주)비즈인사이트 김상수 대표, (주)코리아어시스턴스 김형태 대표 등 3개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해당 3개 기관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내·외국인 환자에 대한 에어앰뷸런스와 일반 항공편 및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한 긴급 이송과 치료 및 지원에 관련된 업무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특히 명지병원은 국내로 이송된 환자의 치료는 물론 MJ버추얼케어센터를 통해 해외 환자의 국내 이송 전 진단과 의료상담 등을 진행하고 해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상담과 의료자문 역할도 맡게 된다.
또한 (주)비즈인사이트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의 에어앰뷸런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국가간 환자 이·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잉닥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184개국 의료콜센터 및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총체적인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코리아어시스턴스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과 상해 사고에 대해 24시간 알람센터에서 대응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돕고 각종 의료지원과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주)비즈인사이트 김상수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해외에서 국내로 이송된 환자가 50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명지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후송 서비스 외에도 해외 원격진료와 국내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명지병원이 해외 중증환자의 의료기관 격리 치료 지정병원이기 때문에 에어앰뷸런스 이송 후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능하다"며 "국내 최초 의료기관 기반의 MJ버추얼케어센터와 국제원격진료센터 등을 통한 해외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진료를 돕겠다"고 말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2021-02-20